둘째...
둘째는 내 성격을 많이 닮았다. 조용하게 뭔가를 하고, 사람들을 의식하지않고, 먹는거 좋아하고, 빨리먹고, 심통은 부리면서 할건하는 그런면에서 나를 많이 닮았다.
둘째는 권투를 올해 시작 했고 11월에 태권도로 말하면 1단을 땄다.
이 아이는 검도장 앞을 지나다 칼싸움이 하고 싶다고해 5살부터 검도를 시작했다. 8살 되던때 코로나가 터지고 그래서 검도장이 문을 닫았던 시기를 빼곤 쭉 검도라는 운동을 했다. 개인 호구도 있고 검도 있고 단지 4학년이 되기전에는 검은띠가 되는 시험을 보지 못해서 4~5년 운동을 했지만 검은띠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흥미가 많이 떨어지고 목표와 목적이 없이 운동하는 그런 시간을 보냈다.
지방으로 이사와 차량 운행을 해주는 체육관이 없어서 몇달동안 운동하지 못하며 보내다, 농구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내가 권투해 보라했고 아이는 하겠다고 했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혼자 거울보면서 한 동작만 계속 연습을 하는 것이 이아이에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었다. 평발이어서 스탭을 하다 발바닦이 아파서 쉬고 쉬고 한다는데, 열심히 한다고 착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늦은 시간 자기 또래 아이들이 없는 성인들이 운동하는 시간에 와서 운동만 하는 모습이 어른들이 보기에 대견했던것 같다.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운동중에 핸드폰도 하지 않고(핸드폰이 없다) 운동하는 모습과 어른들에게 인사잘 하는 모습에서 많은 점수를 얻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착하고 성실하게 크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그 성실함으로 성실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사람들에게 가족들에게 증명해 내는 그런 아이로 자나라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