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회사생활

직장내 업무분장

guramcdowell 2023. 1. 13. 13:47

업무분장 얘기를 하고 싶다.

앞에서도 얘기를 했듯이 사무실 인원이 적다. 정확한 업무가 없는 사람이 2명이 있다. 그런데 지금 회사의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한다. 내가 맡고 있는 일은 나혼자 하기에 어렵다. 그래서 인력투입을 요청했다.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면 업무가 없는 사람에게 업무의 지시를 내리는 것이 회사의 시스템이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까지 업무가 없는 2명을 지켜본 나는 그 2명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 한명은 근무시간 내내 이어폰을 끼고 강의를 듣고 있고, 한명은 박사학위를 받으려고 학교 다니면서 같이 공부한다. 그리고 두명이서 같은 업무를 나눠서 한다. 그리고 그둘은 출퇴근 및 휴가도 같이 쓰는 가족이다.

회사는 자금의 압박이 있는데 없어도 되는 인력 2명이 있다. 이두명에게 정확한 업무분장 지시를 내려야 한다는게 내 의견이다. 그런데 업무분장 얘기를 근 6개월간 하고 있는데 하고 있지 않다.

이유를 모르겠다. 일은 조직이 하고 시스템이 한다고 말하는데,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지 않고 있다.

논의 조차 지금 되고 있지 않다.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지 않았으니 방어적일 수 밖에 없는 2명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제거 해야할 일과 개선해야 할 일을 논의 해야 하는데, 그럴러면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사업의 방향에 맞게 우선순위가 정해지는 논의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야지 매번 듣는 얘기 처럼 행복하게 즐겁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