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산성
우리의 뇌는 쉬지 않고 달리도록 설계돼 있지 않다. 뇌를 중립 상태에 놓이면 아이디어가 저절로 떠오르고, 기억이 스스로 정리되고, 우리 자신은 쉴 기회를 얻는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비지니스에서나 삶에서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대부분 여러분이 긴장을 늦추 고 마음이 흐르는 대로 내버려 뒀을 때 찾아왔을 것이다. 창조성은 해방의 시간에 달려 있다. 즉, 때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경쟁 우위를 점하는 비결이다.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타고난 소질과 살아오면서 습득한 기술, 추진력, 지혜가 합쳐져 만들어진 독특한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이 재능을 발휘할 때라야 그 어느 때보다도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업무을 수행하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영국의 의학저널'란셋'이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한 외솨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보면, 이 의사들은 실수를 더 많이 저질렀고, 평상시의 업무를 진행하는 데 시간이 14% 더 걸렸다. 수면 부족은 음주와 동등한 수준의 앙영행을 미친다. 휴식을 취할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우리는 생산성을 높이기는 커녕, 실패의 길로 접어드는 셈이다.
심신을 최대한 최복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대인관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친구들과 함게 저녁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과 휴가를 더나고, 사무실 동료와 커피를 마시며 한숨 돌리는 여유를 갖는 것은 에너지 차원에서도, 사회관계 자본 차원에서도 커다란 이득이 된다. 진정한 생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인 관계, 즉 사람을 우선시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 '존재'이지 인간 '기계'가 아니다. 잊었을지 모르겠지만, 할 일 목록의 체크표시로 모든 것을 판단 할 수는 없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들은 우리가 일하고 있지 않을 때,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의도적으로 확보한 시간에 일어난다.
정신없이 바쁜 스케쥴과 소셜미디어 환경, 즉각적인 만족감을 추구하는 현대 문화로 인해 자아성찰을 하는 것의 중요성은 터욱 커지고 있다. SNS상태를 업데이트하고, 원 클릭 구매를 즐기며,TV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인생의 표면만 헐레벌떡 뛰어 다닐뿐 더 깊이 들어가지 않는 사람이 허다 하다.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삶을 운용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완전히 회복될 수 없다.
부정적인 반응에 대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얼마나 정중하게 거절했는지와는 별개로, 그리고 우리에게 거절할 수밖에 없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고 해도, 우리의 거절에 실망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표촐해 오는 사람도 있을 텐데, 당연히 거북스러울 수밖에 없다.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실망시키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나 자신아니 자족처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실망시키지 않도록 해야한다. 누눅가 다른 사람이 크게 실망한 나머지 나를 떠나게 된다 해도, 나는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가능한 모든일을 할 것이다.
주의를 기울인다 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주의력은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다. 우리는 알림 소리가 날 때마다 하던 일에서 눈을 떼고 알림 내용에 주목한다. 그러면 우리의 주의력이 생산하는 가치는 우리를 떠나 함께 일하는 동료나 광고주 같은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간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손해를 보는 거래를 하곤 한다.
방해물이란 우리의 집중력을 깨뜨리는 외부 자극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방문, 전화 등 처럼 우리가 하던 일에서 주의를 돌리게 만드는 모든 것이다. 방해물은 단순히 귀찮고 성가신 존재가 아니다. 우리가 의미 있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괴롭히는 암적인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