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amcdowell 2024. 5. 7. 19:52

며칠 전 대표에게 팀원 중 한 명(A)에 관한 보고서를 만들어 보여 줬다. 보고서안에는 일자별로 업무 펑크 내고 있는 피드백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걸 줘야 하나 보여줘야 하나 몇일을 고민하고 줘야 한다는 이유의 이유를 만들어 건넸다.

나의 결론은 다른 부서로의 전출이었다. 

이걸 건넨 지는 2주 전이었고, 그동안 아무 조치가 없다가 내가 휴가를 사용해 자리를 비운 기간에 면담을 했다고 A가 나에게 얘기를 건넸다. 이런 피드백이면 대표가 할 수 없고 팀장인 내가 얘기했을 거라고 짐작이 간다고, 그래서 자신/A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나의 사적인 의견도 아니고 다른 팀도 같은 생각을 하고 그래서 돌고 돌아 내 팀에 온 걸로 나는 이해하는데, 정작 본인은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 

"원래 나의 업무가 아니고." " 지금 배워야 하는 기간이고" 등등

회사는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는 말을 전했고, 배울고 알아야 한다면 네가 니시 간을 써서 알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여기가 엄마의 치마 속인가? 엄마가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선생님이 이것저것 가르쳐 줘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인지를 못한다.

욕심은 있어서 남들과 같은 대우를 받고 싶어, 이것저것 저지르지만 아직까지 마무리를 한 게 없다. 이건 자신도 안단다.

버티다 버티다 어느 눈먼 회사가 있으면 그런 곳에 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