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메일을 보냈다. 23년 중학교를 예비반이라는 진학이 불투명한 조건부 입학을했다. 1년간 학교 생활 후 정규반으로 진급하지 못하면 다시 예비반을 하거나, 학교를 떠나는 조건이다. 1번째 선수는 진급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아이에게 학교가 준 피드백은 책임감 없음, 학습능력 부진 이었다. 얼마나 다급하고 급했으면 지우개에 답을 적어 놓는 컨닝도 했다. 그로 인해 징계도 받았다. 그렇게 1년여간 고생을 했다. 그래도 아이는 한학기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나는 단호히 안된다고 했다. 진학을 위해 학교에서 내는 시험문제는 일주일간 공부를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고, 재시험에 재시험을 했지만 끝내 성취하지 못했다. 이번주 내내 아이의 문제로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