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회사생활

주 4일근무

guramcdowell 2023. 12. 27. 10:56

이직하면서 근무를 5일에서 4일로 요청을 했고, 회사는 흔괘히 받아들였다.

그렇게 나는 기존의 연봉보다 거의 20%를 덜 받고 입사를 했다. 

스타트업이기에 내 연봉을 다 맞춰서 혹은 그 이상을 주며 입사가 될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근무 조건에 대한 얘기가 된 후 한참 있다 연봉 얘기를 했다. 

"4일 근무를 하니, 그맘큼 연봉조정을 하겠다" 고 했고, 나는 별말 없이 알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때, 그렇게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그냥, 회사의 재정상황상 그렇게는 줄수 없는데.. 이정도는 어떠냐? 이런 식의 얘기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이런 생각만 하고 지나쳤다.

몇일전 출장 문제로 일정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금요일로 출장 일정을 잡게다고 해서 어렵다고 했다. 그렇게 2~3번 금요일 출장이 어렵다는 얘기를 했다. 

여기는 주말근무도 당연한거고 연장근무 야근도 당연한거, 이렇게 경영진이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자발적인 업무는 모르겠는데, 강제적으로 일을 시키는 분위기가 너무 싫어진다.

물어보는 것만 얘기하고 하라는 것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이번주 너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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