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IE들

3째 얘기

guramcdowell 2023. 2. 21. 15:15

3째 얘기를 할까한다. 

요 녀석은 약삭바르다? 이렇게 얘기를 시작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눈치가 빨라서 형, 누나가 혼나면 그것을 피해 안하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면서 위의 사람들을 쿡쿡찔러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같이 하게 만들거나, 동생을 쿡쿡찔러 자기가 같이 하고 싶은 것을 같이 하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몸도 갸늘고, 생긴건 여리게 생겼는데, 마음은 조금 단단하다.

혼이나도 자기 생각에 이해가 되지 않으면 끝까지 버틴다.

어제는 얼굴에 상처를 입고 왔다. 마스크를 쓰고 벗으면서 손톱에 긁힌 상처인줄 알았는데, 아내는 어디서 그런거냐고 물었다. 물은 이유는 애의 얼굴에 상처가 났으면 누군가와 싸우다가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물어본 것인데, 

아이는 혼이나는 일인  줄 알고 모르겠다고 얘기 하며 얘기가 여기에 갔다 저기 갔다 도통 원인을 알 수 없게 얘기를 했다. 마침내 드러난 진실은 친한 형이랑 놀다 그런거라고... 우리애는 형의 몸을 그 형은 우리애의 얼굴을 서로 상하게 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이 아이는 요즘 경찰대를 가겠다고 얘기한다. 꽤 오래전에 경찰이 되겠다고 했고, 그러다 교통경찰이 되겠다고 했고, 지금은 경찰특공대가 되겠다고 한다.

3째가 커서 뭐가 되는지 정말 끝까지 경찰이 되겠다고 얘기하며 경찰대를 갈지 아니면 다른길을 선택할지.

3째를 키우며 집중해서 봐야하는 관전포인트는 경찰이 되지 안될지 이다.

3번째 선수_처음 쓴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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