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워 있는 걸 좋아한다.
나 뭐하는 사람 같냐고 어린 조카에게 물었다. 거지요!
이유를 물어 보니 아무대나 잘 눕더란다. 그래서 직업이 거지란다.
나는 눕는게 좋다. 누으면 몸의 긴장이 풀리고 누워서 하늘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도 종종 눕는다. 벤치, 잔디밭 등 누울 수 있는 곳이면 가리지 않는다.
옷이 더러워 지지 않냐고? 옷은 털면 되고. 사람들이 쳐다 보는게 부담스럽지 않냐고? 그 사람들이 나랑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가 그 사람의 시선까지 신경을 쎠야 되는지 모르기에... 나는 눕는다.
집에서도 눕는 걸 좋아해서... 와이프는 또 눕냐고 이런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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